철저한 준비는 절대로 배반하지 않는다. - 2.국제학생증 이야기

2011.03.01 23:05

 

오늘 포스트를 통해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제가 알고있는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이전 효군, 유럽에 미치다! - 여행 계획을 세우다.에 이어지는 내용으로 아직 계획하지 않으신 분들은 이전 포스트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2. 나 이런 학생이야~♪ - 국제학생증
유럽 배낭여행을 준비하는데에 빼놓을 수 없는 또 한가지! 그것은 바로 '국제학생증'이다.
이전에 철저한 준비는 절대로 배반하지 않는다. - 1.여권 이야기에서 여권이 국제적인 신분증인 것과 같이 국제학생증은 국제적으로 학생임을 알려주는 신분증이다.

국제학생증도 중요해?
먼저 국제학생증이 왜 필요한가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냥 길게 말하기 전에 짧게 요약해서 말하자면...

국제학생증 =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학생증 + 해외 현지에서 출금 가능한 현금카드

국제학생증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학생증'과 '현금카드'이다.
단순히 여권과 같은 신분증 기능에 추가적으로 현금카드 기능이 있다는 점만으로는 그렇게 중요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글을 자세히 읽어보다 보면 효군이 왜 손가락 지문이 닳도록 글을 썼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 이런 사람이야!
국제학생증의 신분증 기능이 좋은 이유는 '그냥 사람'이 아닌 '(공부하는?) 학생 사람'이라고 더욱 구체적으로 신분을 확인시켜주기 때문이다.

무슨 얘기냐 하면 모든 국가들이 그렇듯 유럽의 국가들도 외국인들이 입국 시 '입국 심사'라는 과정을 통해 입국을 '환영'할 것인지 '거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데 '난 테러 행위나 불법 체류를 할 가능성이 희박한 공부하는 학생 사람입니다!'라고 직간접적으로 증명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학생 신분을 확실히 확인시켜줄 수 있는 '국제학생증'이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점에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국제학생증의 현금카드 기능이다.
보통 입국 심사 시 듣게되는 질문들의 대다수가 '입국 목적'과 '체류 기간', '숙소 위치', '다음 목적지' 등과 같이 불법 체류의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들이 많은데 담당자 판단에 불분명하거나 의심스러워지면 본격적으로 '현금'이나 '되돌아갈 항공권 또는 열차표'가 있는지를 물어보게 된다.

이 때 발권된 표나 예약 서류들을 보여주면서 확인시켜주면 되는데 국제학생증을 제시하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학생'이라고 신분을 증명시켜줄 수 있고, 국제학생증의 오른쪽 하단부에 '나 여기 있소!'라고 말하는 듯한 주황색 감과 노란색 귤이 그려진 '마스터 카드' 로고를 가리키면 나는 현금카드라 말하고 입국 심사 담당자는 신용카드로 이해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이렇게 입국 심사를 하다보면 어느새 당신은 '입국 심사 종결자'가 되어있을지 모른다. ^^

외국에서는 신분이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신용카드가 발급되기 때문에 신용카드의 한 종류인 마스터 카드 로고가 찍힌 국제학생증은 어찌보면 여권보다도 효과 만점인 신분증이 된다.

비상금을 넣어둘 수 있는 현금카드!
국제학생증의 다른 기능인 현금카드 기능은 국제학생증에서 제휴하고 있는 현지 은행의 ATM기기를 이용하여 바로 환전된 현지 현금으로 출금이 가능하다. 단, 환전 수수료와 출금시 발생되는 ATM기기 수수료 비용이 우리나라보다도 훨씬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여 이용하여야 한다.
이러한 점을 인지하여 국제학생증의 현금카드 기능은 여행중에 생길 수 있는 분실, 도난, 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용할 비상금을 보관해두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에 국제학생증을 분실하더라도 비밀번호를 모르면 출금을 할 수 없고, 타인이 이용할 경우에도 카드에 인쇄되어 있는 소유자의 사진과 일치하지 않으므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분실에 대한 걱정은 말자!

어느 나라에서도 '학생'은 '우대' 받는다!
여기까지 국제학생증의 '그저그런'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왜 '그저그런' 기능이냐하면 여권을 보조할 신분증 역할은 입국할 때만 통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의 내용이야말로 국제학생증을 만들어야만 하는 직접적인 이유가 될것이다.

대한민국에서 학생은 교통 요금에 있어 할인 혜택이 있듯이 유럽에서도 학생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분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기껏해야 고등학생까지만 주어지는 혜택이 유럽 국가에서는 대학생 또는 '유스'라 칭하는 만 26세 이하의 모든 사람에게도 주어진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아동과 성인으로 나눠지는 입장료가 아동과 학생, 유스, 성인으로 나눠진다.

즉, 지금 대학생으로서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려는 당신은 국제학생증만 만들면 우리나라보다도 폭넓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의 폭은 보통 20~50%인데 경치 위주의 여행지보다는 학습 위주의 박물관과 미술관에서의 할인율이 큰 편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할인율보다 할인되는 비용이다.
적게는 1유로, 많게는 5유로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이 금액을 한화로 바꾸면 적게는 1500원, 많게는 7500원이다. 하루 일정에서 오전과 오후에 박물관과 미술관을 둘러본다고 한다면 아무리 못해도 1만원의 금액을 아낄 수가 있다.

신용카드보다도 더 많은 혜택!
국제학생증을 만듦으로써 얻는 부가적인 혜택은 상당히 많다. 항공권과 유레일패스 구입 시 할인을 해준다든지 유레일패스 기간을 2~3일 늘려준다든지 등의 혜택과 환전 시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주는 혜택이 배낭여행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스카이프 인터넷 전화, 예약 열차 수수료 할인, 여행자 보험과 같은 배낭여행과 관련된 혜택들이 많으므로 자세히 살펴보고 이용하면 된다.

배낭여행과는 관련없지만 국제학생증 소지자는 Microsoft사의 DreamsPark 웹사이트를 통해 각종 개발도구과 서버용 운영체제를 정식으로 다운로드하여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있다.

나 국제학생증 만들래!
그럼 이제 국제학생증을 만들어 보자!
여권에도 여러 종류가 있듯이 국제학생증도 ISIC와 ISEC로 나눠진다. ISIC나 ISEC나 학생증이라는 기본 역할에 있어서는 차이가 없다. 다만 내가 가려는 곳에서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혜택이 많은지를 따져 하나를 발급받아야 한다.

세부적으로 현금카드 기능이 있는 것과 국제 선불 전화카드 기능이 있는 것 등등 추가적으로 지원해주는 서비스에 따라 카드의 종류가 나눠지므로 자신에게 알맞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이 포스트에서는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는 ISIC 국제학생증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ISIC 국제학생증 카드는 크게 국제현금카드형, 체크카드형, 대학 제휴 카드로 나눠지는데 발급 비용과 부가적인 혜택은 동일하나 카드의 금융 기능이 다르다.

효군은 체크카드 기능이 있는 '외환 윙고 ISIC 체크카드'를 강력 추천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국제현금카드형이나 대학 제휴 카드보다는 발급처가 많고 발급 절차도 쉽다.
2. 앞서 말한대로 마스터 제휴 카드라는 점!
3. 외환은행에서 제공하는 체크카드 부가서비스를 같이 받을 수 있다는 점. (토익 10% 할인, 교보문고 할인 등)
4. 외환은행을 통해 환전 시 환전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우선적으로 국제학생증 발급 신청을 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점이 있다.
1. 발급 비용 14,000원이 필요하다. (발급처에 현금으로 지불해야 함)
2. 1년간의 유효기간이 있다. (발급받은 달로부터 13개월)
3. 준비물로 2:2.5 비율의 증명사진 JPG 파일, 최근 1개월 이내에 발급받은 재학/휴학증명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함.
4. 영문 이름은 항상 여권과 일치해야 한다는 점은 국제학생증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
5. 발급 후에 자랑할려고 무작정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지 말자! (금융기능이 있으므로 금융사고에 악용될 수 있다.)

국제학생증 발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 외환은행 ISIC 국제학생증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한다.
http://www.isic.co.kr/pack2/main1_isicapply.jsp으로 이동하여 증명사진 파일을 업로드하고 개인 정보를 기입하여 온라인 신청을 한다.
개인 정보를 기입하는 이유는 외환은행 윙고 ISIC 체크카드를 발급 받으면서 외환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때문이다.

2. 학생증명서(재학/휴학)와 신분증, 그리고 만사천원을 들고 가까운 외환은행으로 간다.
직원에게 국제학생증 발급받으러 왔다고 하면 신분 확인 및 온라인 신청서 검토를 마친 후 바로 따끈따끈한 카드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외환은행 계좌도 만들었으니 통장과 통장 체크카드도 선물?로 준다!
인터넷 뱅킹도 신청했다면 보안카드는 덤으로 준다!!!


여기까지 유럽배낭여행을 위한 준비 2단계인 국제학생증 만들기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다!
1단계인 여권 만들기보다는 훨씬 간편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데다가 한국 내에서도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효기간인 1년 이내에 발급비보다도 훨~씬 많은 비용을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국제학생증 발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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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세스키스

    국제학생증 유호기간지났고 현재휴학중인데 담달나라박으로 나갈려고하는데 그냥가도 되나요 아님갱신해야 하나요?

  2. 일단 현재 소유하고 계신 국제학생증을 보시면 유효기간이 찍혀있습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갱신을 할 수 없습니다.
    즉, 국제학생증 카드를 다시 재발급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유효기간이 지났더라도 금융기능은 사용이 가능하므로 재발급시 예전의 카드는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