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군, 배낭여행을 결심하다!

2010.12.24 11:38

 

오늘부터 효군의 2010 유럽배낭여행 이야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제가 유럽에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것을 사진과 글 만으로 남길 수 밖에 없어서 아쉽지만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준비하는 새로운 여행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배낭여행자는 새로운 배낭여행자를 만든다. by 효군!
글쎄... 내가 배낭여행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주 단순하다.
예전부터 가고 싶었고, 지금 갈 수 있었고, 앞으로는 가기 힘들어질게 뻔했기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을 따라 생각했을 때, 배낭여행을 가는데 가장 적당한 시기가 아니었던가 싶다. 내가 결정한 것이었지만 결정을 내린 그 순간에도 후회하지 않았으며, 지금도 후회하지 않으며, 앞으로도 후회는 커녕 도리어 멋진 추억이 될거라 확신하기 때문에 20대의 나이에서 1년을 소비했다기 보다는 투자했다고 생각한다.

'배낭여행자는 새로운 배낭여행자를 만든다.'
이 말이 생각난 이유는 내가 중학생이었을 때, 담임선생님의 배낭여행 이야기를 듣고서 배낭여행을 꿈꾸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와는 너무나도 다른 문화와 여행중에 생긴 아닌 생길 수 밖에 없는 에피소드는 수업 시간 중간에 지루함을 달래기 위한 은사님의 하나의 방법이었을지는 몰라도 우주비행사를 장래희망으로 생각하고 있던 내게는 배낭만 달랑 들고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는 여행이 더욱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한 희망으로 와 닿았던 것이다.
그렇게 배낭여행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나고 내게 기회 아닌 기회가 왔다.
군대 전역 후,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점은 바닥을 쳤고 무엇을 하려는 의지와 자신감을 잃어버렸다.
24살. 대학교 2학년을 마치자마자 나는 바로 1년 장기 휴학을 신청했다.
부모님께는 내가 직접 벌어서 내 힘으로 배낭여행을 갔다 오겠다고 선언해버렸다. 그것이 내게서 사라진 의지와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고, 다시 되살릴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했다. 지난 7년간 꿈꿔왔던것을 직접 이룬다는 성취감으로 말이다.
아버지는 차라리 어학연수를 떠나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미 내 머릿속에는 배낭여행을 위한 계획만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9개월이 지나갔다.
9개월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다. 이것저것 아껴쓴다고 쓰고 모은 돈이 어림 500만원이 되었다.
나만의 배낭여행을 떠날 준비를 시작할 수 있게 된것이다.

나만의 배낭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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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앞으로 올라 올 여행기가 기다려지네요..
    저희도 올초에 훌쩍 떠났던 터라..

  2. 복학 전까지는 열심히 올릴려구요!
    기대해주세요!!!

  3. 저랑 비슷하시네요^^
    올초에 500만원 모아서 혼자 유럽 한달 다녀왔어요.. 유럽 정말 추웠죠.ㅠㅠ
    하지만 아직까지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 많이 만들고 왔어요.. 부럽습니다~

  4. 저는 영국서부터 서→동으로 이동하다보니 비구름을 따라가거나 앞서가거나해서 날씨 운이 안 좋았습니다.
    그래도 26일 일정에 사진 3000장 넘게 찍었습니다!
    앞으로 틈틈이 사진 올릴테니 자주 놀러오세요!!!

  5. 저도 서->동 일정이었습니다^^
    28박 다녀왔구요~ 사진은 나름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1500장밖에 안되더군요~ㅎㅎ
    2월에 다녀왔는데 아직 시작을 못하고 있습니다. 효군님 보고 자극받아서 저도 얼른 시작해야겠어요!ㅋ

  6. 자극받아서 얼른 시작했는데,, 아직 올라온게 없네요ㅠㅠ 저는 이제 런던 사진 올리고 있답니다~ 하루에 하루치씩. 한달 걸리겠네요 ㅎㅎ 놀러오세요^^

  7. 귀차니즘에 빠져있었는데... 이렇게 자극을 주시네요! ^^
    열심히 여행기 올려야겠군요!

  8. 여행을 준비할 때의 기분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죠
    돈을 모을 때 힘들지만... 항상 떠날 때를 생각하며 참았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
    예전에 여행을 준비할 때가 생각나네요 ^^

  9.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세계일주라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곳을 많이 다니고 싶은데... 학생인지라 여유가 없네요;;

  10. 저도 작년에 졸업한 새내기 백수입니다 ^^;;
    세계일주는 제 꿈이죠

  11. 아직 자세히는 보지 못했지만... 동남아시아쪽이면 유럽에 비해서 교통은 불편해서 힘드셨을것 같습니다. ^^